혁신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네오펙트, 상장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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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의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의 뷰노메드 본에이지>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혁신 의료기기 업체 네오펙트와 뷰노가 연이어 코스닥에 상장한다.

네오펙트는 인공지능(AI) 재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10월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 상장을 목표로 한다. 네오펙트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네오펙트의 라파엘
<네오펙트의 라파엘>

네오펙트는 AI 재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미국 B2C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문재인 글로브'로 화제를 모았던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필두로 스마트 보드, 스마트 키즈, 스마트 페그보드 등 재활 하드웨어 기기, 게임화 치료 콘텐츠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AI 원격재활 플랫폼 등 재활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하는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시장은 제한적이다.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가 가능한 이른바 원격의료법 도입이 불투명한 탓이다. 미국은 원격의료가 보편화됐다. 네오펙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국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한 재활 플랫폼을 구축했다. 내년 미국에서 '원격환자 모니터링(RPM)' 서비스가 보험급여 적용되도록 등재 절차도 밟는다.

상장 공모자금은 미국시장 사업확대에 쓴다. 회사 측은 약 600만 명 미국 환자 의료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 3명이 주축이 돼 시작된 설립된 뷰노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 의료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 의료기기 업체다.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본력이 없는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기준을 낮춰 상장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도 발송했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제안서를 작성 중이다. 상장 시기는 미정이다.

의료용 진단 영상 사진과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의사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환자 MRI, CT 사진과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폐질환 감염 여부를 판단하고 의사가 정확히 진단하게 돕는 소프트웨어 '뷰노 메드'를 개발했다. 병원이 보유한 엑스레이 영상을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뼈 나이를 판독하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도 있다. 폐암과 폐렴 등 흉부질환 영상을 판독하는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국내 임상시험도 돌입했다. 뷰노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입원 환자 심정지를 24시간 내 예측하는 시스템 '뷰노메드 디이더블유에스'도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다.

의사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는 가능성이 크다. 오주형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의사 진단 효율을 높이는 AI 기술 접목 의료기기 요구는 앞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정부 보험급여 적용, 수가 등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활용 범위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