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하려면 학부모 교육도 실시

교육부는 민간기관 HD행복연구소,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생과 교원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운영했다. 부모와 자녀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이 학교폭력 예방에 중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HD행복연구소 감정코칭 강사 140여명과 여성가족부의 부모교육 전문강사 130여명에게 학부모용 어울림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 부모교육 전문강사 명단과 어울림 프로그램을 단위학교 등에 안내하고 학교폭력예방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학부모도 언제, 어디서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도교육청의 학부모 지원센터에 '자녀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학부모용 어울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관련 연수도 실시한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교육지원국장은 “모든 학부모가 질 높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민간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서 학부모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학부모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키워 보다 안전한 학교문화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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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