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대학원에 첫 양자컴퓨터공학과 신설…신입생 모집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국내 대학 최초로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일반대학원에 양자컴퓨터공학과를 신설하고 이달중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원광대는 4학기 동안 양자역학, 양자 정보이론, 양자컴퓨팅 제어, 알고리즘, 응용 등의 교과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자암호통신, 슈퍼컴퓨터, 빅데이터 분석 등 관련 분야 대기업 및 연구기관 취업을 목표로 학업 및 연구를 지원한다. 양자컴퓨터공학 인재 양성의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신입생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 또는 취득 예정자이다. 특별장학금과 수업료의 70%인 전일제 연구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 컴퓨터로는 수백 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 몇 초 만에 끝내는 성능을 발휘하는 양자컴퓨터는 앞으로 기초 학분 분야는 물론 여러 분야의 산업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아직 국내 관련 기술과 연구는 미흡한 단계지만, 대학원 학과 신설을 계기로 양자컴퓨터공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학과 개설 취지를 말했다.

원광대학교 로고.
원광대학교 로고.

익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