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금감원·정보화진흥원, 보이스피싱 AI 방지 서비스 구축 '맞손'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과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도진 행장과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래그십 지원사업을 통해 '딥러닝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래그십 지원사업을 통해 '딥러닝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 탐지 서비스 총괄 기획 및 개발, 서비스 고도화 및 운영 등에서 협력한다. 전국민 확산을 위한 서비스 홍보도 실시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제보 사례를 지속 제공해 AI 탐지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서비스 홍보를 위한 공동 캠페인도 펼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AI 탐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공동연구 부분에서 협업한다.

참여기관은 금감원에 집적된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 약 8200여개와 기업은행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기술력 결합으로 완성된 AI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이스피싱 사전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1월 앱 개발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기관은 앱 사용 확대 및 성능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