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SW를 배운다…제4회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 모집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지에서 지도로 길을 찾는 사람보다 스마트폰 지도 앱을 사용하는 사람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네이버, 구글 등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인데요. 지도 서비스는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합니다.

공간 정보는 지상·지하·수상·수중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 객체에 대한 위치 정보와 관련 공간 인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입니다. 지도 앱 서비스는 공간정보를 통해 건물 위치를 알려주고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이동 정보를 제공합니다. 내비게이션도 마찬가집니다.

공간 정보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됩니다. 단순히 지도·내비게이션 앱만이 아닌 자율주행차, 드론택배,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반 요소로 활용됩니다. 공간정보를 차량이나 스마트폰 등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송,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상 편의뿐만 아니라 재난·범죄 등 위험한 상황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공간 정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다양한 공간 정보를 모읍니다. 지역별 교통, 건물, 부동산 등 위치와 정보를 취합해 2차원 또는 3차원으로 보여줍니다.

제4회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 포스터.
제4회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 포스터.

정부가 개발한 공간 정보 가운데 가장 이용도가 높은 서비스는 '브이월드'입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개발해 운영하는 브이월드는 누구나 쉽게 공간 정보를 이용하도록 지원합니다. 브이월드는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국 토지 현황부터 국토 환경성 평가 지도까지 다양한 공간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은 브이월드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일반인이나 학생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이용하기 쉬운 서비스입니다.

전자신문사와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SW)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공간 정보를 체험하는 SW교육 프로그램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를 이달 개최합니다. 티맥스소프트가 프로그램을 후원합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전문 강사가 공간정보 개념과 활용 사례, 전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공간정보시스템 '브이월드' 실습, 3차원 공간정보 활용법 확인, 나만의 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4회째를 맞는 이번 교육은 11월 17일과 24일, 12월 1일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립니다. 대상은 중학교 1∼3학년 학생입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14일까지 CIO비즈 웹사이트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습니다. 모집 인원은 오후 1개반 30명입니다.

결과 발표는 15일에 합니다. 장소와 참가 준비물 등 자세한 사항 역시 15일 이후 온라인에서 별도 공지할 예정입니다. 평소 공간정보와 SW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합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