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오송 화장품산단 조성 탄력..예타 통과

충청북도 오송 화장품산단 조성 탄력..예타 통과

충청북도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탄력붙고 있다.

충청북도는 최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예타 조사 결과, AHP(계층화분석) 0.605, BC(경제성) 2.62로 나타나 '사업추진 타당, 경제성 확보'로 판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공북리 일원 85만 1244㎡ 부지에 조성한다.

이 산단은 충청북도가 오송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등을 활용한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K뷰티 세계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016년 4월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충청북도는 오송 화장품산단을 대기업 중심 화장품 산업과는 차별화해 중소기업에게 생산기지 마련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산업단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호 산단개발지원과장은 “KTX오송역, 청주국제공항,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한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오송이 명실상부한 K뷰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