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3분기 매출 511억·영업이익 112억원 기록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노진호)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1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95.9%, 48.6% 증가한 수치다.

한컴, 3분기 매출 511억·영업이익 112억원 기록

주력 사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 확대와 지난해 하반기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의 실적 연결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메이저 버전 신제품 '한컴오피스 2018'을 출시한 한컴은 B2B 시장에서 전년대비 19%, B2C 시장에서는 35% 매출 성장률을 기록,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작년 하반기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 실적 연결도 상승에 이바지했다. 산청 3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28% 늘어났다.

한컴은 사업구조 집중화와 미래사업 육성을 기조로 안정적 성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10월 PDF사업을 영위하는 벨기에 자회사 씽크프리NV 전략적 지분매각을 통해 사업범위를 오피스와 미래 신사업으로 집중화했다. 투자 2년여 만에 수익률 73%를 기록하며 재무적 유동성 확보와 함께 미래투자 기초를 마련했다.

주력사업인 오피스SW 사업에서는 'PC-모바일-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오피스SW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오피스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사업에서는 SK텔레콤 '누구(NUGU)'에 한컴 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 탑재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