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서브원 MRO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어피너티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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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비상장 계열사 서브원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12월1일 서브원에서 분할, 신설하는 MRO 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 단계인만큼 매각이 확정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은 지난 9월 서브원 MRO 사업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취지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서브원의 지분 100%를 그룹 지주사이자 구광모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LG가 보유했다는 점 등을 들어, 그룹 차원 사업 재편으로 해석하는 관측도 나왔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