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을 가다]투씨에스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IT 비즈니스 파트너 발돋음

'작지만 강한 기업, 성실하고 정확한 기업, 고객지향적인 IT전문가 그룹을 향해 묵묵하게 걷는다.'

투씨에스지(대표 임천수)는 2008년 1월 설립 후 데이터베이스·시스템·보안·빅데이터 등 솔루션 구축 개발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IT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고객에게 감동을, 임직원에게 행복을 주는 회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과 혁신적인 근무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투씨에스지는 내년 인텔리전스빌딩시스템(IBS)과 엔드포인트 침입탐지 대응(EDR)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고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2017년 스마트앤플러스를 인수합병하고 스마트그린서비스(SGS)사업부를 신설했다.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부동산자산관리 효율화 등을 포함한 신규 사업에 들어갔다.

회사는 스마트빌딩 기획, 스마트빌딩·시티 설계 및 시공, 시설자산관리시템·공간시각관리시스템·에너지환경 관리시스템 구축, 시설자산 관리 등 건축물과 도시를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스마트하게 할 제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또 EDR 솔루션 '디지털 가디언'을 주력 제품으로 삼아 내년 EDR 시장 확대와 고객 영업 강화에 집중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EDR 시장은 2015년~2020년까지 연평균 복합성장률이 45.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디지털 가디언은 차세대 엔드포인트 통합 플랫폼이다. 영업 비밀, 지식재산, 개인 정보 등 중요 디지털 자산 관련 사용부터 폐기까지 추적, 유출과 오·남용을 예방한다.

회사는 EDR 시장 공략을 위해 3년 전부터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마케팅 계획을 준비해온 만큼 올해 일부 대형 고객사 확보를 시작으로 내년 EDR 비즈니스 영역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씨에스지 BS(Beyond the Security) 시리즈는 보안 위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복잡성을 고객 입장에서 간소하게 정리할 수 있는 독자 보안 솔루션 브랜드이다. BSD(악성메일 모의훈련 솔루션)는 악성메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APT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전 공지 없이 악성메일을 발송해 사용자가 악성메일에 대한 보안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다.

BSU(USB포트 막음 및 모니터링 솔루션)는 USB 포트를 물리적으로 봉쇄하고 개폐 시도 탐지를 통해 불법적으로 정보자산을 유출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으로 특허도 출원했다. 포트를 봉쇄하고 탐지하는 솔루션은 투씨에스지의 BSU가 유일한다. 이외 BSC(통합보안인시던트관리)는 다양한 시스템으로부터 보안 인시던트를 통해 신속한 티켓관리 및 실시간 대시보드를 제공, 보안 위협 공격에 빠르게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투씨에스지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여러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워라벨(워크 & 라이프 밸런스)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해 구성원들이 자녀를 양육하거나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다. 협의를 통해 무리한 일정이 되지 않도록 조율해 매주 금요일 3시 자율 퇴근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부득이 추가 근무를 하게 된 경우 대체 휴가를 지급하거나 익일 출근 시간을 조정한다.

회사는 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매년 해외 콘퍼런스 참관, 교육비, 도서 구입비, 자격증 응시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내 각 직급별 대표가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운영해 업무 환경 개선, 복지 증진, 사내 고충 처리 등을 직원들이 스스로 결정한다.

<인터뷰> 임천수 투씨에스지 대표

“직원들이 직장에서 일을 열심히 하면 나중에 '직원들의 꿈을 인큐베이팅해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임천수 투씨에스지 대표는 창업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수익이 나면 직원이 이루고 싶은 꿈에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고 앞으로 10년 이후도 지속할 생각이다.

임 대표는 모두가 행복한 가치를 함께 만드는 사람다운 기업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투씨에스지에만 있는 독특한 직장 문화가 있다. 바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절대 혼내지 않는다. 임 대표도 어떤 일이 있어도 직원에게 결코 화를 내지 않는다. 고객사들이 '투씨시에스지 직원은 표정이 언제나 밝다'고 느끼는 이유다.

투씨에스지는 창업 후 2~3년차 때 자금적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창업 초기 DB암호화 사업을 하면서 기술 인력이 20명으로 늘면서 3년 후에 빚만 20억원이 쌓였다”면서 “열심히 영업해 4~5년차에 빚을 다 갚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내년 사업전략부를 확대해 프리세일즈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 또는 기존 고객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고객이 내부적으로 고민하는 해결책을 기술적으로 제시하고 지원해 올해 매출 190억원대에서 2019년 전체 매출 200억원대를 돌파할 계획이다.

“고객사가 비즈니스를 진행하는데 있어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파트너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투씨에스지가 고객이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고객 뇌리에 남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