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와 연동 가능한 '올리브 스마트 보청기' 국내 정식 출시

국내 스마트 보청기 스타트업 기업 올리브 유니온에서 최근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청력 검사와 볼륨 조절을 사용자가 직접 세팅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마트 보청기 '올리브 스마트 보청기’를 정식 출시했다.

올리브 스마트 보청기의 정식 출시는 개발 및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국내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던 난청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기기와 연동 가능한  '올리브 스마트 보청기' 국내 정식 출시

해당 제품은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모바일 앱을 통한 무료 청력검사 등 사용자 위주의 편의성과 뛰어난 디자인까지 갖춰 앞으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또한 기존 수백만 원대의 고가의 보청기를 2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보청기 가격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공개된 후 한 달여 만에 목표액 1600%가 넘는 펀딩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10억 원 규모의 선주문을 기록했다.

현재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의 국내 대형마트 입점은 물론 자사몰과 쿠팡,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직영센터에서 체험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한 보청기 직접 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폐쇄적이었던 보청기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물리적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출시 이후 오는 2019년 3월에는 미국에서도 정식 런칭이 확정되며 눈길을 끈다.

한편, 2016년 6월에 설립한 주식회사 올리브 유니온은 전도유망한 스타트업회사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회사 경영에 주요한 목표로 삼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송명근 대표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과정 7기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올해 5월 사회적기업가육성 페스티벌에서 우수 창업팀 대상을 받았다.

올리브 유니온 관계자는 “올리브 스마트 보청기가 저렴하지만,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디자인으로 그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 올리브 유니온은 사회에 모범이 되는 사회적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