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프랑스 담뱃가게에서 내년부터 비트코인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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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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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담뱃가게가 핀테크회사 제휴를 맺고 내년 초부터 오프라인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담뱃가게 연맹은 프랑스 핀테크 회사 케플러K와 계약을 맺고 오프라인 방문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판매하기로 했다.

케플러K는 비트코인 판매에 필요한 프랑스 현지 결제 판매시점관리(POS)단말기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담뱃가게 주인들은 고객에게 비트코인 바우처(쿠폰)를 제공하고 이는 케플러K가 운영하는 사이트나 앱에 가입해 전자지갑에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다른 전자지갑으로 이전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비트코인을 파는 최초의 소매 유통점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내년부터 3000~4000개 담뱃가게를 시작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고객은 50, 100, 250유로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아딜 자히르 케플러K 전략 개발 이사는 “담뱃가게 주인들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최고 채널”이라며 “그들은 이미 휴대전화 선불카드 같은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플러K는 모든 거래에 수수료 7%를 부과할 예정이다.

프랑스에는 2만4000여개 담뱃가게가 있다. 복권, 휴대전화 선불카드,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실시간전송)서비스 등 판매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담뱃가게는 프랑스에서는 일종의 상거래 허브 역할을 하며 휴대전화 시장 초기에 충전식 선불카드를 판매한 최초의 유통채널이다.

한편 프랑스 규제 당국과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투자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또 담뱃가게에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어떠한 인증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위험 부담은 고객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연중 최고치 대비 4분의 3 이상 추락해 45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