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패션 브랜드 '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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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문을 연 '브라운스(Browns)'는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패션 편집숍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의상을 가장 먼저 소개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참스'의 브라운스 입점 소식은 의미가 크다.

참스는 영국은 물론 캐나다,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세계 각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굵직한 글로벌 성과에 세계 바이어의 러브콜도 이어진다.

참스는 강요한 대표가 2013년 론칭한 10~20대 유니섹스 의류 브랜드다. 2015년 대학생 신분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진출하면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강 대표는 '최연소'라는 타이틀과 함께 단번에 국내 패션계의 촉망받는 디자이너로 떠올랐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이뤄진 반짝 스타가 아니다.

참스 메인화면
<참스 메인화면>
강요한 참스 대표
<강요한 참스 대표>

“패션이 좋아 학교를 자퇴하고 전공을 패션디자인으로 바꿨습니다. 실무를 좀더 가깝게 배우고 싶어 무작정 봉제공장을 찾아가 밤낮없이 일을 배웠어요. 주중에는 옷을 만들고 주말에는 만든 옷을 플리마켓에서 판매했습니다.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고 노력한 끝에 참스가 탄생했죠.”

참스의 강점은 접근성이다. 디자이너 브랜드지만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합리적 가격정책을 추구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매년 국내외 유명 컬렉션에 참가하며 브랜드 자체 중량감이 높아졌지만 강 대표는 기존 가격정책을 유지한다.

그는 “참스는 많은 이들이 예쁘고 질 좋은 옷을 합리적 가격에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한 브랜드”라면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갔다고 해서 비싼 상품을 파는 것은 참스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항상 새로운 시도한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강 대표는 늘 새로움을 시도한다. 참스가 고객 관점에서 재미있고 신선한 브랜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하며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다. 의류, 스포츠웨어 브랜드는 물론 핑크팬더, 커밋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글로벌 주류 제조 브랜드와도 손을 잡으며 표현의 경계를 넘나든다.

참스의 향후 목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다. 현재도 글로벌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강 대표는 이를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영문몰 운영을 강화한다. 세계 유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협력도 지속 확대한다.

강 대표는 “참스는 뻔하고 지루한 브랜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시도로 고객에게 늘 새롭고 활발한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