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플랫폼 '제주지니' 인기비결… 서비스에 관광객 반응 신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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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의 제주도 여행 플랫폼 '제주지니'가 제주도 현지 주민이 직접 추천한 맛집을 소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사용자 반응을 서비스에 신속하게 반영,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은행은 지난 7월 6일 제주지니를 운영한 이후 지난 달 22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수 77만을 달성했다. '제주도민 추천 맛집 서비스'에 이어 중국어 서비스·핸즈프리서비스 등 관광객 입장을 고려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은행은 지난달 1일 제주지니에 중국어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난 20일엔 여행객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반해 주는 핸즈프리(짐 옮김) 서비스도 선보여 제주 여행길을 한결 가볍게 해 주고 있다. 추가로 맛집 대기시간 확인·예약서비스, 엑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지니가 주목받는 이유는 콘텐츠 차별화에만 있지 않다. 제주지니는 웨이브(WAVE) 1, 2, 3이란 단계별 구축 프로세스 내에서 스크럼 개발 방법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현업 담당자, UI·UX디자인 업체, 개발업체가 스크럼 팀을 구성해 웨이브별 핵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하고, 지속해서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웨이브 3단계에선 맛집대기, 엑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구축 프로젝트 대부분은 전체 서비스를 한 단계로 묶는 폭포수 개발 방법론을 선택, 진행해왔다. 금융권은 이로 인해 프로젝트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 간에 시간차가 벌어지는 탓에 서비스 출시 시점에 고객의 요구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고 사용자 반응을 서비스에 지속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디지털에이전시 유플리트 김병규 차장은 “제주지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크럼 개발 방법론을 통한 활발한 의견교환 덕분에 불필요한 재작업을 최소화하고 핵심업무에 집중하는 등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은행 측은 “구축 업체와 애자일한 협업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수행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토대가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스크럼방법론 정교화를 통해 보다 성공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