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W인재 페스티벌, SW기업·대학 간 구인·구직 축제

2018 SW인재페스티벌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관람객이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의 재난구조로봇(앞)과 폭발물제거 로봇을 살펴봤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2018 SW인재페스티벌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관람객이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의 재난구조로봇(앞)과 폭발물제거 로봇을 살펴봤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2018 소프트웨어(SW) 주간 행사 중 하나로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W인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SW인재 페스티벌에는 40여개 SW기업이 채용부스를 열고 20여개 SW중심대학 우수작품이 전시돼 활발한 구인·구직 네트워크가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SW중심대학 체험관 △SW중심대학 우수작품전시 △SW인재채용박람회 △한이음 엑스포 2018 △ICT기업관 기술·제품 전시 등이 열렸다.

SW중심대학 체험관에서 경북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단국대·서울여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한림대·KAIST 등 11개 대학이 다양한 솔루션·작품을 전시해 참관객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광운대학교 로봇동아리 로빛팀은 자체제작해 대회에 출전시켰던 로봇 3종과 드론을 전시했다. 관람객은 휴머노이드가 춤을 추고 재난구조 로봇이 작업하는 것을 보고 지능형 씨름로봇과 조정자와 1대 1대결도 체험했다. 또한 누구나 GPS값만 입력하면 택배용으로 쓸 수 있는 드론을 전시했다.

SW중심대학 우수작품 전시관에는 23개 대학 대학생이 직접 개발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기업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주대 커넥션팀은 '비콘 기반 승객·버스기사를 위한 정류장 승·하차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류장 접근 버스 정보가 스마트폰 화면에 뜨고 승객이 하차 예약을 하면 하차벨이 자동으로 울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SW인재채용박람회에서는 다인리더스·데이터스트림즈·미래컴퍼니·아이씨뱅큐·이스트소프트·코딩로봇연구소 등 40여개사가 부스를 마련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과 직접 면접을 실시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기업 시선아이티는 아주대 커넥션의 비콘 기반 IoT기술을 자사에서 즉시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대학생이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시선아이티는 위치기반 SW를 만드는 기업으로 커넥션 앱이 아키텍처가 잘 정리됐고 위치기반 정보제공 기술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했다.

2018 소프트웨어(SW)인재 페스티벌에서 아주대학교 커넥션팀이 비콘 기반 버스 승하차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고 있다.
2018 소프트웨어(SW)인재 페스티벌에서 아주대학교 커넥션팀이 비콘 기반 버스 승하차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고 있다.

한이음엑스포에서는 ICT멘토링 운영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생·취업준비생에게 '세상을 잇(ICT)다. 세상을 품다'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공모전 본상 16개 작품 중 증강현실(AR)·인공지능(AI)을 이용한 피아노 연주 기반 리듬게임 'ARIANO-2(피아노빔)'을 개발한 성균관대·아주대 팀이 수상했다.

고근호 성균관대 학생은 “사용자가 피아노를 칠 때마다 성공여부가 취합돼 최종 점수를 알려준다”면서 “입문·초급에 중점을 뒀지만 중급·고급 레벨 게임도 가능하다. 피아노 레슨비를 줄이고 시간 구애 없이 아무 때나 연습할 수 있다”고 밝혔다.

ICT체험관에서는 스크린스포츠·차세대영상기술·VR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레전드스포츠히어로즈는 가상의 벽 모양에 맞춰 몸을 통과하는 '액션레이싱'과 사탕을 손으로 자르는 '캔디슬러시'를 비롯해 야구피칭·양궁 게임을 시연해 체험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4D리플레이 한국법인은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차세대 영상기술을 선보였다.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 NBA 경기 영상장비로 활용되고 있어 젊은 관람객 중심으로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