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검찰조사 억울함 드러내...힘겹게 꺼낸 한마디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검찰조사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받은 김씨는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김씨는 변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심경을 묻는 질문에 “힘들고 억울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짧게 답한 뒤 청사에 들어갔다.

 

그는 자신을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주인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소환조사를 통해 해당 트위터 계정주가 김씨가 맞는 지에 대해 초점을 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