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겨냥하라.. 무협, 성공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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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선불요금 잔액조회·충전 모바일 서비스 '트루밸런스'로 인도에서 6000만건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90%에 달하는 인도인이 제도권 금융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 현지 문화와 정책 방향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실 사용자 수, 인도 시장 성장 수치 등 구체적인 숫자로 투자자에게 확신을 주며 4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휴대용 무선 초음파진단기 '소논'을 선보인 힐세리온은 기술개발 초기부터 해외인증을 준비했다. 대표가 직접 관할하는 인증 전문팀을 꾸리고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해 유럽 CE 인증, 캐나다 인증, 미국 식품의약처 인증을 빠르게 획득했다. 세계 시장에서 혁신 의료기기로 인정받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국가별로 500만달러가 넘는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은 5일 글로벌 스타트업 대표 14명의 해외 진출 노하우와 성공 스토리를 심층 인터뷰로 담은 'Start-up(스타트업), 글로벌을 겨냥하라'를 발간했다. 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외에서 선전한 사례다.

스타트업,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겨냥하라.. 무협, 성공사례집 발간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는 해외 진출 성공 요인으로 비즈니스 확장성, 창업초기 해외인증 준비, 대상국 문화·정책 확인, 현지 파트너 활용 등을 꼽았다.

팝업스토어 중개플랫폼 스위트스팟은 대형 빌딩, 호텔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에서 공간 중개로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이어 홍콩에서도 투자유치에 성공, 홍콩 K11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힐세리온은 창업 초기부터 준비한 해외 인증이 빛을 본 사례다. 제품개발 초기부터 인증전담팀을 운영, 선제적인 인증 취득으로 경쟁 우위를 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부패척결을 위한 현금 없는 경제 육성에 집중하는 인도정부 정책과모바일기기 선불요금제 등에 주목해 새로운 간편 결제 시장을 개척했다.

믿을만한 현지 파트너 확보 중요성도 강조한다.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스타트업 버즈빌은 미국, 일본 등 시장에 진출하며 다양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철저한 인터뷰 과정을 거쳐 현지인 멤버로 해외 조직을 운영, 서비스에 문화를 녹여냈다. 일본을 넘어 대만, 미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버즈빌이 개발한 모바일 잠금화면 이용자는 30개국, 1700만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플라즈맵, 토스랩, 에버스핀, 아이피엘, 해보라, 원티드랩, 애디터, 마인즈랩, 밴디스, 디플리 등 성공비결을 사례집에 담았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인터뷰로 투자유치에 필요한 핵심 정보도 공유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이 전하고 싶었던 것은 그들의 결과론적인 '성공'이 아니라 눈물 나는 고민, 창업 전장에서 움츠러들었던 경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실마리를 찾아 배움과 도전을 반복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대항해'를 시작하는 창업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책자는 대학 도서관, 창업지원기관 등에 무료 배포 예정이다.


책자에 소개된 주요업체 성과 및 성공포인트

스타트업,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겨냥하라.. 무협, 성공사례집 발간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