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눈높이 맞춰 첨단 기술 활용해 안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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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교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학생 눈높이에 맞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에 우선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생존수영 전 학년 확대를 위해 조립식·이동식 수영장을 보급한다.

교육부는 제2차 학교 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계획을 담았다. 5년 단위 기본계획이 일반적이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3년 단위로 수립한다.

2차 계획은 안전한 학교 시설을 구축하고, 안전 예방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신·증축 시설은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기 위해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에 우선적으로 스프링클러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1만 6739개교 중 3091개교(18.5%)에 설치됐다.

지진 대비 학교 건물 내진보강을 2029년까지 완료하고 석면제거는 매년 3047억원씩 총 3조 475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

학교 안전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학생이 관심을 가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올 해 교실내 안전사고 유형별 콘텐츠 4종을 시작으로, 새해 등하굣길 안전과 화재대피 요령을 담은 콘텐츠 3종을 개발 보급한다. 2020년에는 안전사고 유형 분석에 따른 예방활동 콘텐츠 10종을 개발한다.

학생 안전사고를 분석해 학급별로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 디지털자료도 새해부터 개발한다.

수상안전교육을 위해 현재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생존수영교육을 2020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지역을 위해 조립식·이동식 수영장 보급 시범사업도 운영한다.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모델 발굴을 위해 주제가 있는 안전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체험시설 확충을 위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 안전체험시설도 학생안전체험센터로 지정해 교육에 활용한다. 학교안전지원협의체를 구성해 부처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학교안전사고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시·도교육청과 각급학교는 교육부 3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학교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한다.

류정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이번 제2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을 통하여 모든 교육활동에 있어 안전을 우선시하는 학교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