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심우철 강사, “영어 1등급 관건은 중3 겨울방학”

올해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골자는 수능 위주의 선발 방식인 정시 전형 비율을 30% 이상 확대다. 이에 따라 예비 고1인 중3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 모두를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투스 영어영역 심우철 강사는 중3 겨울방학을 ‘골든타임’으로 제시한다. 이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영어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투스 심우철 강사, “영어 1등급 관건은 중3 겨울방학”

심 강사는 먼저 중3 겨울방학 때 고등 영어 어휘를 확실히 암기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어휘 실력을 미리 탄탄하게 갖춰 놓으면 고등학교에서 단어 때문에 걱정을 하게 되거나 그때 가서 단어를 외우느라 낭비하는 시간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어휘력이 탄탄하면 그 자체로 구문, 독해 능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어휘력 증진에는 단어장이 필수다. 단어장을 고를 때에는 다양한 파생어가 잘 정리된 교재로 고르는 것이 좋다. 처음 단어를 암기할 때에는 표제어를 중심으로 하고, 2회독 때에는 파생어, 3회독 때에는 유의어까지 외우는 방식으로 회독을 거듭해가며 암기하는 단어를 늘려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다음은 문장의 기본적인 골격구조인 구문 학습을 해야 한다. 고등 영어에서는 문장이 길어지고 구조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독해의 7법칙’을 확실히 공부해 구문 해석 능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더구나 2018년 고교 1학년부터 개정 교과서 신규 도입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내신 시험에 본문 출제 비중이 대폭 하락했다. 대신 부교재, 교육청 모의고사, 외부 지문 활용도가 높아졌다. 또 교과서 본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일부 어휘가 문장 표현을 달리하는 등 지문을 변형해 출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결국 내신이나 수능이나 달달 외우는 학습이 아닌 종합적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야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