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인사]'젊은 SK' 모색...50대 CEO, 1970년대생 임원 전진배치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SK그룹 인사]'젊은 SK' 모색...50대 CEO, 1970년대생 임원 전진배치

SK그룹이 6일 세대교체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50대 초·중반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고, 신임 임원 절반 이상을 1970년대 생으로 채웠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50대 신임 CEO 배출 △젊은 임원 발탁 △사회 가치 추진 조직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2019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경기 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규모 승진 인사를 시행하되 세대교체를 통한 리더십 혁신과 유능한 인재 조기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조대식 의장을 재선임했다. 협의회 산하 위원장 일부는 자리를 맞바꾸고,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글로벌성장 위원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꾸었고,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을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동시에 신임 CEO 4명을 임명했다. SK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Biz. 대표, SK가스 사장에 윤병석 Solution & Trading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했다. SK종합화학 사장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이 승진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 미디어 분야 경쟁력 차별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규 112명을 포함해 151명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신임 임원 평균 연령은 지속 하락해 48세로 젊어졌으며, 53%가 1970년대 출생이다.

여성 임원도 8명 배출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가 입증된 인물이 조기 발탁됐다. 평균 연령은 45세다.

SK그룹은 관계사별로 사회가치, 공유인프라 추진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경제 가치와 사회 가치 동시 추구 실행력을 강화키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정기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 아래 딥체인지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 전문성 및 실행력을 갖춘 인사로 발탁했다”면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으로 기업 가치를 전격 제고하고 사회 가치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