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빚투 의혹 전면 부인 '양측 입장 대립'

사진=MBN캡쳐
사진=MBN캡쳐

배우 박원숙이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6일 아시아 투데이는 박원숙은 '빚투' 논란과 함께 채무 관계에 있는 60대 여성 A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고소장에 박 씨가 1억 8000만원을 빌리면서 본인의 주택에 근저당권까지 설정해줬으나 거짓말로 몰아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993년 박 씨의 전 남편 B 씨와 집에 찾아와 당좌수표를 맡기고 깁에 근저당권을 설정해주면서 1억 8000만원을 빌려갔으나 박 씨는 채무를 변제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A 씨는 당시 박 씨에 빌려줄 돈을 2부이자로 융통했던 상황이라 원금에 이자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씨 측 법률 대리인은 "(박 씨가) 자신의 명의로 당좌수표 자체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한다. '과거 전 남편이 회사 대표이사를 내 이름으로 해놔서 부도가 난 이후에 여기저기 불려 다녔던 거로 봐서 수표도 전 남편이 내 이름으로 발행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