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18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행사다.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벤처·창업진흥 유공자를 포상한다.
올해는 훈장 등급을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했다. 기존에는 은탑산업훈장이 최고 상이었다. 전체 포상 규모는 총 183점이다. 훈장 3점,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18점, 국무총리 표창 17점, 장관 표창 144점으로 구성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에게 돌아갔다. 서 대표는 37년간 산업용 반도체 테이프 분야에서 활약했다. 국산화 성공 및 지속적 품질 혁신을 통한 해외 수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영수 슈프리마 대표는 동탑산업훈장, 이대준 씨티에스 대표는 철탑산업훈장, 김학범 컴퍼니케이 파트너스 대표는 산업포장을 거머줬다. 문 대표는 바이오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90여개가 넘는 특허를 바탕으로 고객사 1200여 곳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초음파 건식 세정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김 대표는 벤처창업투자 분야 선순환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는 벤처기업, 창업기업, 투자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미래 혁신성장 중심은 벤처·창업기업”이라며 “벤처기업에게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스타트업에게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