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티어, 10.2채널 실감음향 특강 실시… “소닉팬, 1인 미디어시장 견인”

소닉티어 관계자가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감 음향 편집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소닉티어 관계자가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감 음향 편집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음향 알고리즘 기업 소닉티어(대표 박준서)가 최근 1인 미디어시장이 커지며 영상·음향편집 교육수요가 급증하자 '10.2채널 실감음향 교육 특강'을 12일 서울 청담동 사옥에서 열었다. 연세대학교 영상음악 전문가 과정인 이번 특강에서 소닉티어는 대학생·영상분야 종사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 핵심 솔루션 '소닉팬(sonicpan)' 활용법을 소개했다.

소닉팬은 소닉티어가 바이노럴 기술을 이용해 만든 오디오 편집 플러그인 프로그램이다. 포스트작업용 제품인 소닉팬은 '어도비 프리미어'와 '아비드 프로툴즈'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소닉팬은 기존 오디오 편집 솔루션과 달리 바이노럴 필터를 이용해 소리를 이어폰이나 헤드폰 좌·우뿐만 아니라 앞·뒤·위·아래까지 구현한다. 김신희 부장은 “스테레오 환경에서 소리를 앞·뒤·좌·우·상·하로 배치하고 각 위치는 사용자가 실제 환경에서 듣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준다”면서 “X·Y·Z축을 이용해 소리를 원하는 위치에 적절히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업자가 쉽게 음원을 배치하고 영상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정확히 표현될 수 있도록 한다. 김 부장은 “어도비 프리미어만의 독자 기능으로 영상편집 시 클립마다 개별적으로 음향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면서 “프리미어 키 프레이밍 작업을 지원해 영상 속 객체 움직임과 음향을 정확하게 시퀀싱한다”고 전했다.

소닉팬은 UHD 방송표준인 10.2채널 환경을 특수 장비 없이도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는 '헤드폰 모니터링' 기술도 탑재했다. 김 부장은 “플러그인의 믹스 창에서 좌측 하단에 있는 '헤드폰 모니터링'을 클릭하면 이어폰, 헤드폰 등 스테레오 환경에서 10.2채널 이상 멀티채널을 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준서 대표는 “교육생은 평소 전문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실감음향 믹싱작업을 직접 소화하며 풍성한 소리를 표현했다”면서 “영상·음향편집 진입문턱을 낮춘 소닉팬으로 대한민국 1인 미디어시장 성장과 문화산업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