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 光산업 양자, 인공지능 단지와 연계해 육성"

IDQ US의 찰스 하비 북미마케팅세일즈 담당 이사가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IDQ US의 찰스 하비 북미마케팅세일즈 담당 이사가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가 인공지능 창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양자 연구단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양자정보통신을 집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청사진이다. 광주시는 양자산업 육성 의지를 가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은 12일 이노비즈센터에서 2018 양자정보통신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양자정보통신 상용화 기술개발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광(光)산업이 광주 전통 전략산업인 데다 광산업과 양자산업 연계성이 높은 만큼 광주를 국내 최고 양자 연구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2000년부터 광산업 육성을 시작한 광주에는 270여 광업체가 2조원 이상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성진원장은 “세계 각국이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하며 양자시장 선점 경쟁을 펼친다”면서 “광주에서 새로운 광산업인 양자산업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광주에 본사를 둔 양자 전문기업 우리로 박찬용 부사장은 “미국에서 양자컴퓨터 기술이 급격히 발달함에 따라 양자암호통신 시대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으로 초기시장을 빠르게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