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용자 보호 매우 우수···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분야 최고점

방송통신위원회 회의
방송통신위원회 회의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 2018년 이용자보호 평가에서 이동전화 분야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970점으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구글과 애플은 막대한 매출 규모에도 '미흡' 평가를 받아 이용자보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 12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민원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6개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외 3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인터넷전화 분야에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SK브로드밴드를 비롯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통신 분야에서 SK텔링크가 각각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구글은 포털과 앱마켓 분야, 애플은 앱마켓 분야에서 미흡 등급으로 분류됐다.

올해 처음 본평가를 실시한 앱마켓 사업자의 경우 4개 사업자 평균 745.4점을 기록했다. 구글과 애플은 등록된 앱 검색 기준, 이용자 불만 분석자료, 수탁사의 개인정보 관리 자료 등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요금발생 고지와 결제 본인 확인 등 분야에서 총체적 미흡을 드러냈다.

방통위는 올해 우수사례로 △유무선 통신 4사가 고객센터 상담사 점심시간을 보장하는 등 인권을 강화한 사례 △SK텔링크 제공한가 치매가족 찾기에 용이하도록 사전 지정된 지정인이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는 향후 통신사업자 과징금 부과시 감경 사유가 된다.

이효성 위원장은 “이용자보호 업무평가를 강화해 전기통신사업자가 보다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권익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표〉2018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등급

SK텔레콤, 이용자 보호 매우 우수···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분야 최고점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