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유니섹스 데일리룩 전문몰 '유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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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옷만 판매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와 소통이 쇼핑몰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강윤기 대표가 선보인 '유루이'는 20대 남녀를 위한 데일리룩 전문몰 브랜드다. '느슨하다' '부드럽다'는 뜻을 가진 일본어 '유루이' 의미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 의류를 집중 소개한다.

창업 3년차를 맞은 유루이는 동종업체 사이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힌다. 제품을 강조하는 다른 쇼핑몰과 달리 콘텐츠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 덕이다.

강 대표는 늘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한다. 고객이 쇼핑몰을 방문할 때마다 재미와 새로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루이 대표 콘텐츠 '여행 속 유루이'는 이 같은 고민에서 시작됐다. 구매 가치를 높일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해외여행 대중화 흐름에서 착안했다.

'여행 속 유루이'는 국내외 여행지별 맞춤 스타일링을 총망라했다. 여행지 분위기, 계절, 환경적 특징을 면밀히 조사해 강 대표가 직접 스타일링을 기획한다. 생생한 콘텐츠를 위해 해외 현지에서 촬영한다.

강 대표는 “'여행 속 유루이'에서 소개하는 상품 판매량은 내부 스튜디오 촬영한 상품보다 월등히 많다”면서 “비슷한 상품이라도 어떤 콘텐츠로 보여주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기 유루이 대표
<강윤기 유루이 대표>
유루이 홈페이지
<유루이 홈페이지>

그는 쇼핑몰 메인 화면 구성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메인 화면이 쇼핑몰 인상을 결정하는 얼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일주일에 1~2회 유루이 메인 화면 색감을 바꾸거나 이미지 나열 방식을 변경하며 꾸준히 볼거리를 만들어낸다.

유루이 매출은 매년 수직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매출이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세에는 자체제작 상품 역할이 컸다. 올 초 선보인 자체제작 상품 '와이유이(YUE)'는 전체 상품 판매량의 60%를 점하며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 대표는 쇼핑몰 운영과 마케팅 측면에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사이트 개선 사항, 원하는 이벤트 등에 관한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집해 실제 운영에 적용한다. 최근에는 해외 고객을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영문 쇼핑몰을 구축했다.

강 대표는 “새해 유루이의 외연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역량을 쏟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배송 부분을 고도화해 더 많은 해외 고객에게 유루이의 개성과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