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제 3 조사기관에 마더보드 조사의뢰…스파이칩 '흔적없다' 결론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회장은 지난 11일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창구인 'CEO레터'에서 “제 3의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슈퍼마이크로 마더보드를 철저히 조사했고 어떠한 악의적인 칩이나 하드웨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리앙 회장은 CEO레터에서 “보도가 잘못되었다고 확신했지만 고객과의 신뢰를 위해 최신 기술을 보유한 제3의 조사 회사를 통해 철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가장 최근에 제조된 마더보드 뿐 아니라 기사에서 지목했던 특정 유형의 마더보드, 기사에 언급된 회사들이 구입한 마더보드를 포함한 슈퍼마이크로의 대표 마더보드를 조사했다.

그는 “제 3 조사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다양한 여러 기능 테스트 후 슈퍼마이크로 마더보드에 어떠한 악의적인 칩 혹은 하드웨어도 없음이 명백히 밝혀졌음”을 재차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 한국 총판 슈퍼솔루션 김성현 대표는 “혹시라도 의혹에 대해 아직 우려하고 있는 고객이 있다”면 “리앙 슈퍼마이크로 회장의 성명을 통해 안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의 제품들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고객 지원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마이크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마이크로 제품의 품질 보증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공급망 관리 영상을 게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