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유아동 창의교육 큐레이션 '아이고고'

[미래기업포커스]유아동 창의교육 큐레이션 '아이고고'

아이고고(iGoGo·대표 박형준)는 유아동 대상 예체능·창의 교육을 큐레이션하는 기업이다.

교육 전문가의 예체능·창의클래스를 가정방문으로 연결한다. 5~13세 유아동과 소프트웨어(SW) 코딩, 놀이체육, 음악교실, 융합예술교육 등 전문가별 클래스를 직접 연결해 준다. 아이 발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클래스를 추천한다.

정형화된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가 주도하는 체험과 참여를 강조한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지속 확보해서 교육 질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교육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아이고고 목표다. 또 교육자가 지속해서 커리어를 축적할 기회를 마련한다.

아이고고는 대표도 기업도 젊다. 지난해 11월에 설립돼 올해 매출액 1억원을 돌파했다. 메가스터디 윤민창의재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창업지원센터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IR 피칭을 하기도 했다.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예체능 교육은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문 교육은 2013~2017년 5년 동안 약 460% 성장했다. 창의교육은 130% 증가했다.

아이고고는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 규모를 약 19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영·유아, 초등학교 예체능 사교육 시장 규모는 약 5조5000억원을 차지한다. 아이고고는 3~8세를 거점 고객으로 정했다. 4000억원 규모다. 서울·경기에만 수요가 60만명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아이고고는 성향 진단, 다중지능 진단 기반으로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클래스를 추천하는 추천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속해서 쌓는 유·아동 성향 대비 교육 만족도 데이터를 통해 효과 높은 클래스 추천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연구소 협업으로 다중지능 진단을 통해 지능 '강화'와 '보완' 목적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시한다.

아이고고는 새해에 성향 진단 검사 고도화, 모바일 접근성 강화, 교육 콘텐츠 질 향상에 집중한다. 고객 편의와 만족을 위한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도 병행한다. 아이고고 클래스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아이고고 랩'도 설립한다. 가정방문 형태로 체험을 이어 나가 홈스쿨링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박형준 아이고고 대표는 19일 “올해는 서비스 수요 입증, 고객 경험을 통해 많이 배웠다”면서 “교육 콘텐츠 질 향상에 매진해 대한민국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아이고고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유아동 창의교육 큐레이션 '아이고고'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