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고용노동부,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협력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20일 고용노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지난 8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운영부터 취업 지원까지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 소프트웨어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해 향후 5년간 총 1만명의 청년에게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인당 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를 제공하는 등 교육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각 지역 고용노동청과 함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교육과정 홍보와 자문, 취업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고용노동부,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협력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자의 저변을 넓히고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는 데에 크게 기여, 소프트웨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IT 선도 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삼성이 쌓아온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