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기업가 멘토링에 성공 창업 '쑥쑥'... 케이글로벌 창업멘토링 11기 수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20일 서울 디노체컨벤션에서 케이글로벌(K-Global) 창업멘토링사업 1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케이글로벌 창업멘토링 사업은 선배 벤처 최고경영자(CEO) 풍부한 경험과 비결을 국가자산으로 활용, 청년(예비)창업가와 대학창업동아리에게 성공 창업 방법을 멘토링 지원한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250여 개 팀을 대상으로 전담 멘토링을 시행한다.

2018년 하반기 케이글로벌 창업멘토링 11기는 총 124개사·팀이 참여했다. 5개월 동안 멘토링을 거쳐 경영, 기술, 마케팅, 자금조달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고도화하고 기술전략을 수립했다.

멘토링 센터는 올해 하반기 동안 778개사·팀 대상으로 총 2762건의 멘토링을 제공했다. 투자유치 40건(382억9500만원), R&D·정부 지원자금 유치 130건, 특허출원·등록 112건, 법인설립 35건, 고용증대 365명 등 성과를 거뒀다.

전담 멘티 11기 역시 두각을 나타냈다. 폐합성수지와 석탄 폐석으로 유류, 인공 경량 골재를 제조하는 코리아에스피는 창업 초기 상태에서 멘토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기술개발과 시스템 발전 등으로 1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위치기반 인증 솔루션 기업 엘핀 역시 창업 초기 상태에서 멘토링으로 핵심 아이템을 개발, 잠재 성장성을 인정받아 2억8000만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피치케이블은 탄소 소재를 활용한 발열 제품을 개발해 2억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유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 손 스탬프를 선보인 우리아이들플러스는 창업 초기상태에서 전담멘토링을 받아 1억8000만원 규모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사업에 뽑혔다.

수료식에서는 전문 멘토단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성장동력 연구회가 3D프린터, 인더스트리4.0, 가상·증강현실,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사물인터넷, 5G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했다.

11기 전담 멘티로 참여한 신웅철 맥파이테크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멘토링을 받으며 제품 강점을 살려 디지털 레이저 계측기를 개발 중”이라며 “멘토링 교육과정을 선도기업과 협업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