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전남소방본부에 2억원 상당 소방용품 전달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9일 전남소방본부에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방화복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총 2억원 상당 소방용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달 전남지역 소방서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화복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수중 구조에 필요한 스킨스쿠버 장비 세트를 기탁 물품으로 선정했다.

특수 소재(파라아라미드)로 제작된 방화복은 일반 건조기에 넣으면 천이 상하거나 뒤틀려 소방관이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통상 실외에서 자연 건조하지만 여수 공단지대는 분진과 미세먼지가 심하고, 완도 등 섬 지역은 습기와 강풍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에 건조기 전문 제조업체 '크렌즈'의 방화복 건조기를 전달했다. 자연건조 에어샤워 방식으로 섬유가 상하지 않는 것은 물론 단시간에 완전 건조할 수 있다. 분진 오염 제거 및 다양한 소방복을 분리 건조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여수 공단지역 소방관 절반 이상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감안해 공기청정기를, 다도해 지역과 지리산 일대 저수지 등 실종자 수색과 신속한 구조에 필요한 스킨다이빙 장비를 함께 전달했다. 일반 소비자는 G마켓과 옥션에서 이번 지원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매 분기 지역 소방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홍준성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장, 오세억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장, 왼쪽 네번째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맨 오른쪽 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
왼쪽부터 홍준성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장, 오세억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장, 왼쪽 네번째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맨 오른쪽 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