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창업기업 '엔트리움'·입주기업 '테너지' 대통령 표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융기원에서 창업한 엔트리움과 입주기업 테너지가 '제21회 2018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1번째로 열린 이 시상식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창업진흥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이다.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벤처기업, 창업기업 및 투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체 포상규모는 183점으로 훈장 3점, 대통령 표창 18점, 국무총리 표창 17점, 장관표장 144점 등이다.

융기원 창업기업과 입주기업 2곳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융합기술 상생협력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왼쪽 두 번째)와 직원들.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왼쪽 두 번째)와 직원들.

엔트리움(대표 정세영)은 창업활성화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엔트리움은 나노융합소재 전문기업이다. 전기·전자 소재부품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접착제용 도전성 입자, 도전성 본딩 필름 등 일본, 미국 기업 독과점 소재분야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또, 반도체 패키지용 전자파 차단 스프레이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엔트리움은 융기원 창업1호 기업으로 융기원 연구자창업지원 제도에 힘입어 지난 2013년 2월 융기원 연구센터에서 창업했다.

최재권 테너지 대표(왼쪽)와 석종훈 중기부 실장.
최재권 테너지 대표(왼쪽)와 석종훈 중기부 실장.

테너지(대표 최재권)는 벤처활성화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테너지는 자동차엔진개발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유럽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엔진개발 시장에서 10년간 30여종 엔진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국내 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내버스 9000여대 연료비 절감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설립당시 10여명 미만 인원으로 출발 현재 120명 전문연구인력을 보유, 연매출 300억원에 달하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테너지는 2008년 3월 융기원에 입주했다. 자동차 및 산업용 엔진과 변속기 개발, 자동차 실차 캘리브레이션이 주력사업이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기업 육성 프로젝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