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SW융합클러스터 2.0' 유치 경쟁 점화

내년에 시작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총 5개 지역을 선정해 추진한다. '플랫폼 사업화'를 추진할 2개 지역과 '특화산업 강화'를 지원할 3개 지역이다.

'플랫폼 사업화' 후보 지역은 올해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종료하는 부산(센텀), 인천(송도), 경기(판교) 3개 SW융합클러스터다. NIPA는 이 가운데 2곳을 재지정해 SW융합 플랫폼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SW융합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슈분석]'SW융합클러스터 2.0' 유치 경쟁 점화

'특화산업 강화' 유력 후보 지역은 경남, 대구, 충북, 충남이다.

경남은 기계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기계산업SW융합클러스터 2.0'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기계산업 전반에 SW를 접목해 지능기계산업으로 전환은 물론 지능기계를 활용해 조선기자재와 전기전자, 수송, 금속 등 지역산업 전반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대구는 '고령사회 라이프케어 SW융합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첨단 센서로 고령자 생체 정보와 동선 등 각종 정보를 관리하고, 사회안전망과 신속하게 연결해 고령자와 가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신ICT융복합산업을 육성한다.

충북은 뷰티산업에 SW를 융합한 '퍼스널 뷰티SW융합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개인 유전체 기반 퍼스널뷰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각종 뷰티 커뮤니티, 뷰티숍 등에서 데이터와 피부 성향을 비롯한 개인 유전체형 정보를 확보 축적하고, 이를 이용해 개인 특성, 뷰티 사용 현장 등 개인·현장별 최적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SW융합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융·복합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비롯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지역 디스플레이산업을 SW기반 융·복합 디스플레이산업으로 고도화한다.

NIPA는 2.0사업 2차년인 2020년에는 1단계 클러스터 사업을 종료하는 전북(전주), 경북(포항) 2개 가운데 1개를 재지정하고, 신규 클러스터 1개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