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 첫 사업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새해 하반기 오픈

새해 하반기 국내 최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인 통영 폐조선소 부지에 청년과 조선소 실직자를 위한 창업·교육 공간이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영 도시재생 뉴딜 첫 사업으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을 개선해 새해 하반기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청년·조선소 실직자 창업·취업교육과 지역주민·관광객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폐조선소 부지(옛 신아sb) 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통영은 주력산업인 조선업 쇠퇴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폐조선소 부지를 문화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이후 LH는 폐조선소 부지를 매입하고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이달 18일 국가 지원사항을 확정했다. 오는 2023년까지 국비 250억원, 지방비 471억원, LH 투자 1200억원, 민간투자 2800억원 등 5421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중 최대 규모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역사 문화와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통영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문객 장기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이번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통영에 쇠퇴하고 있는 조선업 대체산업으로 문화관광해양산업을 육성해 세계적 관광 명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 도시재생 뉴딜 사업 구역
통영 도시재생 뉴딜 사업 구역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