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시, 국제전자상거래 정책 발표...한중 직구 활성화

중국 웨이하이시는 26일 인천 송도동북아무역센터 웨이하이관에서 '국제전자상거래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발표회에는 인천시 유관기관, 중국 웨이하이상무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영승 중국 웨이하이시정부 주 한국대표처 수석대표가 시 해외직구(직접 구매)·역직구 정책을 발표했다.

웨이하이시는 내년 1월부터 베이징, 선양 등 22개 도시와 해외직구 시범도시로 추가 지정된다. 산둥성에서 칭다오와 함께 국제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로 선정됐다.

웨이하이시는 내년부터 중국으로 판매되는 해외 전자상거래 세수 정책을 조정, 세금 우대혜택을 받는 상품 한도를 확대하고, 우대 정책 적용 상품 범위도 넓힌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외직구 시에는 웨이하이에 등록된 전자상거래 업체가 취급하는 제품에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를 면제하는 시범 정책을 시행한다.

웨이하이시는 한·중 해외직구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으로 판매되는 전자상거래 소매 수출액은 중국 내 1위다.

웨이하이시와 인천시는 2015년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양국간 사업 협력을 위해 송도 포스코타워 8층에 웨이하이관이 최초 개소했다. 투자상담, 무역, 우수상품관, 중점기업관으로 구성돼 웨이하이시, 산둥성, 한국간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