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미국시장 등에 안정적 장비 공급을 위한 130억원 전환사채 발행

스맥 로고<사진 스맥>
스맥 로고<사진 스맥>

스맥은 최근 해외사업 호조로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장비 생산비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전환가액 2921원이다. 만기는 2023년 12월로 약 5년이다.

스맥은 C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수주 장비 생산재료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회사는 자금 조달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원활한 장비 공급으로 추가 수주에도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대규모 계약이 이어지면서 장비 생산을 위한 생산비가 발생해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며 “이번 4분기 러시아, 독일 등 유럽과 북미에서 대규모 계약에 성공하면서 향후 빠른 실적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섭 스맥 대표는 “내년 경기 불황 지속과 불안정한 자본시장 등을 고려해 올해 사채발행을 결정했으며, 회사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라임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무이자 조건으로 참여했다”며 “올해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거점 마련 등 기반을 마련한 만큼 내년은 뚜렷한 성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