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구광모 LG 회장

[올해의 인물]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 회장은 선대 구본무 회장 타계 이후 총수 자리에 올랐다.

지난 6월 29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40대 초반 나이에 국내 주요 그룹 최고 결정권자가 된 것이다. 정도경영 등 LG가 추구하는 경영가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조직에 혁신을 접목하려는 밑그림을 그렸다.

연말 임원인사에서 외부 인재 세 명을 영입하는 등 '순혈주의'를 깨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시도했다. 그룹 내 부회장은 대부분 역할을 유지시키면서 젊은 인재를 발탁했다. 안정과 미래 대비라는 두 가지를 모두 염두에 뒀다는 관측이다. 로봇·전장·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 육성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올해 닦은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새해 구광모식 경영을 본격화하게 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