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엑스', 전년 대비 30%가량 줄었다

'액티브엑스', 전년 대비 30%가량 줄었다

인터넷 사용 걸림돌로 지적된 액티브엑스 사용이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노플러그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 500대 웹사이트 플러그인 사용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쇼핑, 금융 등 10개 분야 500대 웹사이트 34만4828페이지를 전수 조사했다.

액티브엑스는 550개로 전년(810개) 대비 32.1% 감소했다. 보안 관련 실행파일을 포함한 전체 플러그인(액티브엑스·실행파일)은 2266개로 22.7% 감소했다.

무설치 방식의 대안 서비스 개선 반영시 보안 관련 실행파일 수는 전년대비 64.7%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10대 분야별 웹사이트 가운데 교육(234개), 쇼핑(213개) 등 결제 서비스가 많은 분야에서 플러그인 감소 효과가 컸다. 온라인 결제, 인터넷 뱅킹, 멀티미디어 재생 등 PC 기반 주요 웹서비스 중 온라인 결제 플러그인 감소 효과가 높았다.

노플러그인(플러그인 제로) 웹사이트 수는 185개로 전년(151개) 대비 22.5% 증가했다. 무설치 방식 대안 서비스 반영 시 52.3%까지 대폭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집중 개선을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재생 관련 플래시 사용중단에 앞서 웹 표준으로 조기 전환하고, 온라인 결제 플러그인 개선을 중점 지원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정부는 2019년부터 민간 분야 노플러그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면서 “올해 마련·배포한 가이드라인이 민간 웹사이트 전 분야로 적용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 등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