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고성장과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최근 사업 성과를 인정 받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68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기록한 35조원을 넘었고, 매출도 4분기를 포함하면 지난해 전체 기록인 74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 유지에 힘을 쏟았다. 올해 7월 세계 최초 5세대 V낸드, 업계 최초 2세대 10나노급 모바일 D램을 양산했다.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8월에는 업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 멀티모드 모뎀을 개발했다. 10월 세계 최초 극자외선(EUV) 노광 기술을 적용한 7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완성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