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추위, 진옥동 차기 은행장 만장일치 확정

신한은행이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진옥동 후보를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차기 은행장은 새해 3월 신한은행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진 차기 은행장의 임기는 새해 3월부터 2020년말까지 1년 9개월이다. 은행장과 임원급의 임기를 맞추기 위해 임기 종료 시점을 조정했다.

진 차기 은행장은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인력개발실, 고객지원부, 종합기획부 등을 거쳤다.

1997년에는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일했고 2002년 귀국해 여신심사부 부부장과 자금부 팀장을 지냈다. 2008년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 오사카지점장을 지냈다.

진 차기 은행장은 내년 취임까지 위성호 현 은행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
신한은행 임추위가 만장일치로 확정 결정을 내리면서 인사를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임추위는 위 행장과 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 임추위, 진옥동 차기 은행장 만장일치 확정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