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바르, 인도 국제 영화제 입상 '쾌거'

다큐멘터리 바르, 인도 국제 영화제 입상 '쾌거'

다큐멘터리 영화 '바르(The Barre)'가 2018 올라이트 경쟁부문인 베스트 다큐멘터리 필름 섹션에 입상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이 영화제는 전 세계 80개국, 5000명 이상의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인도 필름 축제다.

바르는 세계 3대 빈민가 중 한 곳인 케냐의 '키베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환경 속에서도 발레를 통해 꿈을 키우는 소년 '조엘'과 '샤믹'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연화 프로듀서는 “케냐 정부의 촬영 허가부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두 소년의 순수한 열정에 제작 과정 자체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사 ㈜미학인우주선은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작인 르완다 대학살 이후 용서와 화해를 담은 작품 '무라호 르완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