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서비스 개시 맞춰 'VR 전용 앱' 출시

LG유플러스가 5세대(5G)이동통신 서비스 개시에 맞춰 가상현실(VR) 콘텐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제공 예정인 태양의 서커스 VR
LG유플러스가 5세대(5G)이동통신 서비스 개시에 맞춰 가상현실(VR) 콘텐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제공 예정인 태양의 서커스 VR

LG유플러스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U+프로야구·U+골프·U+아이돌라이브에 이은 네 번째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콘텐츠 차별화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LG유플러스는 3월 5G 스마트폰 출시와 더불어 VR 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VR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인 만큼 HMD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콘텐츠는 5G 광고에 등장한 '태양의 서커스'를 비롯한 공연 콘텐츠다. 이 작품은 VR 콘텐츠 기업 펠릭스앤폴이 VR 전용으로 서커스 일부분을 촬영해 제작한 작품으로, LG유플러스가 독점 계약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각적 자극과 즐거움이 극대화된 콘텐츠로 구성할 전망이다. 콘서트는 물론 스포츠,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분야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국내외 제작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VR 앱 등 차별화 서비스로 5G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프로야구 개편과 U+골프 출시로 가입자를 늘렸다.

SK텔레콤과 KT 또한 5G 상용화에 맞춰 모바일 기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선보인 '소셜 VR'를 업그레이드한다. 기존 스포츠·공연 등 콘텐츠 시청을 넘어 가상공간에서 서류를 보고 논의할 수 있는 협업 공간으로 만든다. KT 또한 일체형 HMD를 활용한 개인형 VR 서비스 '기가 라이브 TV'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LG유플러스는 U+야구·U+골프·U+아이돌 라이브에 VR전용 앱까지 출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선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 개시 맞춰 'VR 전용 앱' 출시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