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진, 'CES 2019' 참가…車비전컴퓨팅 솔루션 선봬

사진=펀진 제공.
사진=펀진 제공.

펀진이 자체 개발한 자동차용 비전컴퓨팅 솔루션 'FUSION'이 세계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펀진은 오는 8~11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한다. 행사장 내 그린힐스소프트웨어 부스에서 임베디드형 FUSION 솔루션을 선보인다.

그린힐스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전장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보안 인증 인테그리티(INTEGRITY)용 실시간 운용체계(RTOS)와 멀티바이저 가상화 기술을 보유했다. 미국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에 RTOS를 공급한 바 있다.

멀티바이저는 멀티 운용체계(OS)를 안정적으로 관리, 차량 안정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차량 내부에는 장치별 OS와 애플리케이션이 각자 구동한다. 이때 시스템 간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그린힐스소프트웨어는 CES 기간 파트너사 솔루션을 함께 소개한다. 펀진은 한국 업체 중 유일하게 비전컴퓨팅 솔루션을 전시한다. 멀티바이저에서 구동하는 임베디드 솔루션을 세계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FUSION은 그린힐스소프트웨어 멀티바이저에서 작동한다. 운전자 탑승 시 얼굴을 인식, 차량 상태를 운행에 최적화한다. 시트포지션, 사이드미러 각도, 클러스터를 조절한다. 선호 음악도 튼다. 부부가 번갈아 운전석에 타도 차량 환경을 자동 맞춘다.

졸음운전 여부도 파악한다. 운전자 눈을 지속 모니터링한다. 졸음운전 징후가 보이면 경고음을 울린다. 펀진은 2018년 8월 국내업체 최초로 그린힐스소프트웨어와 VAI(Value Added Integrator)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펀진 관계자는 “국내업체 최초로 그린힐스소프트웨어 멀티바이저에서 작동하는 비전컴퓨팅 솔루션을 CES에서 데모한다”며 “국내외 전장업체 제품 개발에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