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올해 민생경제 성과 창출에 주력”...대북 경제협력 강화도 예상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올해 민경경제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한반도에 전쟁 공포가 없어지고 경제협력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영표, “올해 민생경제 성과 창출에 주력”...대북 경제협력 강화도 예상

홍 원내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양극화가 계속 심화해 갈등과 대립의 원인이 되면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함께 잘 사는 경제'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 혁신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갖고 있다”며 “포용국가라는 목표 실현을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진단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했다 5000만명 나라에서 이룩한 놀라운 성과”라며 “수출도 전세계 국가에서 7번째로 6000억달러 달성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꿈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에는 한반도 내 전쟁의 공포 없어지고 북한과의 경제협력 교류가 강화될 것이라며 “남북문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분단 70년만에 찾아온 기적적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야당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문제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유치원 3법을 거론하며 국회선진화법의 수정이 필요성도 언급했다. 같은 당 최재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현행 법은 패스트트랙에 330일이 소요되지만 최 의원 개정안은 60일 내 처리로 이를 수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어 다른 상임위원회 개최도 요구한데 대해선 “각 상임위 간사가 논의해 처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면서도 “중요한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하는 상임위는 적극 환영하고 임하겠지만, 정쟁을 위한 상임위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개정에 대해선 선거제도 개혁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견해를 재차 밝혔다. 그는 “선거제 개혁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며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연동형 비례제 도입과 아울러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국민 동의를 얻기 위해 국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새해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협치 모범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