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브, 차세대 광HDMI 케이블 개발 착수

액티브광케이블(AOC) 제조업체 유나이브가 차세대 광HDMI 케이블 개발에 착수했다.

유나이브(대표 김종균)는 최근 폴리머 와이어 본딩 전문업체 레신저스(대표 김종국)와 협약을 체결, 차세대 AOC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김종균 유나이브 대표(오른쪽)와 김종국 레신저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김종균 유나이브 대표(오른쪽)와 김종국 레신저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레신저스는 포스틱홀딩스 자회사로 광통신 소자에서 광신호 연결이 필요한 두 점을 투명한 폴리머 와이어를 이용해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다이렉트 옵티컬 와이어(DOW) 본딩 원천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유나이브는 레신저스와 협력해 현재 시장에 출시된 HDMI 2.0 보다 슬림 하면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보낼 수 있는 차세대 광HDMI 2.1을 개발한다. 현재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광케이블 브랜드 '파이버스미스(FiberSmith)' 차기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AOC는 일반적인 수동 광케이블과 달리 양 끝에 광전변환장치가 내장된 광케이블이다. 데이터 전송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신호 왜곡과 발열이 적고 전력 소모도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

유나이브 AOC 제품은 전원 연결 없이 4K 60㎐ 고해상도 영상을 100m까지 전송할 수 있으며 광케이블이기 때문에 케이블 굵기가 매우 가늘고 커넥터 부분 역시 작고 가볍다. 유나이브는 HDMI 마이크로 D타입 커넥터에 젠더형 HDMI A타입, 디스플레이포트, DVI 포트를 바꿔 낄 수 있는 분리형 솔루션도 제조, 판매하고 있다.

김종균 유나이브 대표는 “DOW 기술을 적옹해 AOC 제품 구조를 단순화해 공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디자인적으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트렌디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