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中기업에 'SB8' 판권 위임..글로벌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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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이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이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중국 바이오제약사 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장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B8(성분명 아바스틴)' 등 일부 후보물질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한다. 3S바이오는 중국 내 SB8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를 담당한다. 판권 위임 선수금과 로열티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지급한다.

1993년 설립된 3S바이오는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17년 기준 매출은 약 6000억원이다. 약 30개 이상 후보물질을 개발하며, 중국과 이탈리아에 제조 시설을 보유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 최대 잠재력을 보유한 중국진출도 본격화한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10년 간 연평균 16%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률은 71%에 달한다. 특히 중국 정부는 바이오산업발전규획을 발표,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비중과 바이오시밀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암젠, 화이자,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사는 현지 업체와 바이오시밀러 개발, 생산시설 구축 등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국내기업도 CJ헬스케어, 바이넥스가 각각 NCPC, 충칭즈언 등 현지 기업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3S바이오와 협업으로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으로 치료기회를 제공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