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차세대 게임인재 육성·관리 일원화 한다... 올해 게임콘텐츠 지원사업에 478억원 배정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게임본부장이 올해 게임제작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게임본부장이 올해 게임제작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5억원을 들여 신규사업 '게임스쿨'을 운영한다. 2년간 교과 과정 개발부터 현장교육, 실습, 게임업계 취업 및 사후 관리까지 일원화된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게임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숙련도를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실무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전통적인 게임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VR, AR, 인공지능, 알고리즘, HTML5 등 차세대 기술도 포함한다. 게임기획 20명, 그래픽 20명, 프로그래밍 25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콘진은 인재 양성, 관리가 표준 커리큘럼이 돼 민간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강경석 게임본부장은 올해 게임본부에 배당된 예산 478억원 사용처를 밝혔다. 게임문화(129억원), 게임산업(206억원), 게임유통지원(145억원) 부문으로 나눠 집행된다. 게임본부는 게임 사회·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게임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큐베이팅, 홍보 및 마케팅, 채용, 법률 상담 등을 전방위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사업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다. 176억1400만원이 배정됐다. 기능성게임제작에 10작품,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VR게임은 과제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중국 시장 요구로 시뮬레이터 연계 게임을 제작하면 최대 5억원까지 증액한다. 2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VR게임지원은 마케팅, 해외진출과 연계한다. 마케팅 지원을 위해 12억원을 배정했다. 차세대게임제작 지원에는 VR게임 외 모든 게임이 포함된다. 해외출시를 목표로 하는게임에는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품질관리(QA)와 게임산업 활성화 연구지원(가상현실 및 기능성)에는 4억5000만원이 투자한다.

'바다이야기' 이후 규제 대상이 된 아케이드 활성화에 5억원을 투입한다.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물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마케팅, 비즈매칭 등에 사용한다. 연 2회 정기회의를 열어 산업관계자 의견을 듣고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건전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55억원이 배정했다. 세계보건기구 질병코드 대응논리 개발, 게임문화융합 연구, 게임과몰입 실태조사 등 건강한 게임 여가문화 조성 및 게임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킨다.

게임리터러시 교육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이어진다. 교사, 보호자를 위한 리터리시 교육을 진행한다. 또 문화부장관상을 수여하는 인디게임 경진대회와 게임잼을 개최해 생태계 다양성 기반을 구축한다. 현재 전국 5곳에 존재하는 게임과몰입 힐링센터 운영도 지원한다.

e스포츠활성화 지원사업에 74억원이 편성됐다.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과 함께하고 있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올해도 개최된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에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3개 지역에 60억원 규모 경기장을 2020년까지 구축한다. 지역콘텐츠 진흥원이 지원한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에는 50억원이 배정됐다. 국내 중소게임개발사 40개 기업 및 창업준비 30개팀을 대상으로 임대료 80%와 관리비 50%를 지원한다. 모바일·VR테스트베드를 상시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게임개발용 소프트웨어도 무상지원한다. 6월부터 새로운 입주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외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에 53억원, 온라인 게임글로벌서비스 플랫폼 지원에 25억원을 배정했다. 게임수출상담회 개최와 해외게임쇼 참가지원에 12억7000만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통한 개발사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수출 활성화를 기대한다.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은 올해 두 차례 진행된다. 공적 인력검정 체계를 구축해 게임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 인력을 수급하고자 한다.

한콘진은 이와 같은 사업을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공정평가담당관 제도도입과 이행보증보험증권 의무 폐지, 단년도 회계주의 도입, 기업 신용조회 등 개선책을 밝혔다.

김영준 원장은 “올해 예산은 3660억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전년도와 비교하면 12% 늘어난 수치”라며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공정한 평가심사체계, 사업효율화를 통해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