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안심예약제' 도입 1년, 오버부킹 피해 62% 줄어

'여기어때' 안심예약제로 오버부킹 피해가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은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 숙박 제휴점 예약취소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숙박시설 오버부킹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안심예약제' 1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진 결과다.

안심예약제는 숙소 사정으로 일방적 예약 취소가 발생할 경우, 여기어때가 대안 객실을 곧바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도다. 오버부킹 피해는 고객 여행 경험에서 심각한 피해로 꼽힌다. 여기어때는 '고객행복센터'에 안심예약제 운영을 전담하는 전문 상담 그룹을 배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안심예약제 혜택을 받은 고객 수는 4580명이다. 5월은 안심예약제 케어가 가장 많이 이뤄진 달이었다. 회사는 “오버부킹 피해는 성수기, 비성수기 상관 없이 꾸준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안심예약제 케어를 받은 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했다'고 답한 고객은 94%에 달했다. 여기어때 고객행복센터로 이어지는 강성 민원은 71% 줄었다. 여기어때 상담원을 상대로 업무 만족도를 실시한 결과 '향상'됐다고 답한 비율은 82%로 조사됐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오버부킹 피해는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악 상황 중 하나”라면서 “소중한 고객 여행 경험을 망치는 업계 인습을 타파하고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 '안심예약제' 도입 1년, 오버부킹 피해 62% 줄어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