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정산서비스, 설치 프로그램 없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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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화면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화면>

올해부터 별도 프로그램(플러그인) 설치 없이 연말정산서비스를 받는다.

행정안전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홈택스' 연말정산 서비스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는다. 국세청은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세청은 지난해 '홈택스'에 22억원을 투자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액티브X만 없애고 플러그인을 그대로 둬 비난을 받았다. 액티브X만 없을 뿐, 보고서 출력, 파일 전송, 캡처 방지 등을 위해 실행파일을 설치했다. 올해는 그동안 남아있던 실행파일 등 플러그인을 모두 걷어냈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노플러그인' 정책에 따른다.

본인을 인증하는 공인인증서 관련 플러그인은 있다. 공인인증서 플러그인 대신 브라우저 로그인을 이용하면 PC에 어떤 파일도 설치하지 않는다.

국세청은 지난해 아무런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한 '브라우저 인증서' 로그인을 도입했다. 브라우저 인증서 로그인을 이용하려면 연말정산서비스 이용 전 PC에서 인증서를 찾아 브라우저에 따로 저장해야 한다.

공인인증서 관련 플러그인 제거는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가 될 전망이다. 공인인증서 폐지를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과방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국회법 절차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 올해 법이 통과돼도 국세청이 다양한 간편인증을 검토하고 도입하려면 예산이 필요하다.

이상민 행안부 정보자원정책과장은 “예산 승인 문제로 다소 늦어졌지만 30대 공공 웹사이트 대상 노플러그인 선도사업부터 속도를 낸다”면서 “먼저 22곳에 대한 조달 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기 위해 이달 들어 기관별 조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