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IT경쟁력 확인나선 국회...이종걸·변재일·정용기·신용현 현장 방문

CES 2019 개막 첫 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플라자에 마련된 네이버 부스를 찾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AR네비게이션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지(AROUND G)를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CES 2019 개막 첫 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플라자에 마련된 네이버 부스를 찾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AR네비게이션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지(AROUND G)를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기아차, SK텔레콤, 네이버, 한글과컴퓨터 전시장을 찾아다니며 국내 기업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가늠했다.

8일(현지시간) 국회 과방위 소속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4명은 CES 현장을 찾았다. 이들 의원은 오전 한글과컴퓨터와 SK텔레콤, 오후에는 네이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전시관을 잇따라 방문했다. 로봇과 자율주행 플랫폼, 8K TV 등 국내 기업이 내놓은 IT 제품과 전시회 동향을 살폈다.

의원들은 국내 기업 전략 제품과 함께 차세대 사업 전략을 유심히 살폈다. 제품·기술 개발 담당자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관을 탐방했다. 이날 오후 방문한 네이버 전시관에서는 포털업체 네이버가 CES 2019 행사 전면에 내세운 로봇 팔 '엠비덱스'와 증강현실(AR)네비게이션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지(AROUND G)' 기술에 대해 담당자의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중간중간 설명을 보태기도 했다.

변재일 의원은 “AR 내비게이션이 인상 깊었다”며 “기술과 기술 융합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 상품화해서 삶 쪽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기업이 집결하는 CES 전시장을 찾으면서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이종걸 의원은 “(글로벌 IT 전시회) 군데군데 낀 한국 기업 실력이 희망을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국내 기업이 규제 때문에 부딪힌다면 개방적으로 열고, 규제도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고 밝혔다.

과방위 의원은 9일(현지시간) CES 2019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국내 소규모 기업 의견을 듣는다. 이번에 규모가 확대된 국내 대학 전시관도 살펴본다.

라스베이거스(미국)=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