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BM, 날씨 예보 시스템과 통합형 양자컴퓨터 공개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IBM이 새로운 날씨 예보 시스템과 통합형 양자컴퓨터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2019 기조연설에서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기상관측 솔루션 'IBM GRAF'를 공개했다.

IBM은 GRAF가 현재 관측 기술보다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기상 관측 기술은 12~15㎢ 구역에서 약 8시간마다 기상을 관측한다. GRAF는 3㎢로 나눠 시간단위로 날씨를 예측한다.

GRAF는 IBM은 항공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해 세계 시간별 날씨를 관측한다. IBM은 올해 연말부터 GRAF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IBM 날씨 솔루션 자회사 빅블루와 GRAF를 공동 개발했다.

IBM은 GRAF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기상 관측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스티 웨더헤드 콜로라도 대학 선임 연구원은 “나는 GRAF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기업은 따라오지 못할 용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남미와 아프리카 날씨 예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IBM은 통합형 양자컴퓨터 'IBM Q시스템원'도 공개했다.

IBM의 양자컴퓨터는 20큐빗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터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비즈니스, 연구개발 분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IBM은 모든 것을 갖춘 최초의 상업용 양자컴퓨터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이 제품이 현재 컴퓨터 기술로 계산하기 어려운 연구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2021년에 양자컴퓨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IBM이 인공지능(AI)부문에서 승부를 볼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